마음으로 떠나는 금강산 여행
디지털 전시회
이 온라인 전시는 대한민국 국립중앙박물관의 후원을 통해 가능했습니다.
소개
금강산
한반도는 지형의 70% 이상이 언덕과 봉우리로 구성된 산악 지형이다. 그 지형이 만들어내는 자연의 경이로운 풍경 가운데 금강산(金剛山)이라고 불리는 산은 한국 역사와 예술에서 상징적인 위치를 차자랑한다. 이 산은 현재 북한의 강원도에 위치해 있으며, 독특한 자연 경치 및 유명한 불교 사원과 역사적 장소를 갖고 있다. 수 세기 동안 예술가들을 매혹시킨 금강산은 한국 예술에서 가장 자주 다뤄진 주제 중 하나이며 역사적으로 국민 자부심의 근원이 되어 왔다.
한국의 풍경화
18세기에 한국의 산수화는 혁신적인 발전을 이뤘다. 이전의 작품들이 주로 유명한 중국 풍경이나 상상의 풍경을 담았던 것과는 달리, 새로운 ‘진경산수화'(眞景山水畵)는 한국의 실제 지형을 포착하고 그 풍경과 연관된 역사적이고 정신적인 중요성을 전달했다. 진경산수화의 개념과 양식은 금강산의 시각적 표현에서 그 가능성이 극대화 되었다.
금강산의 그림
본 온라인 전시회는 Harn 미술관의 한국 미술품 컬렉션 중 수묵 금강산도 8점을 소개한다. 원 모양으로 자른 구도, 조감도의 시점, 뾰족한 봉우리들을 묘사한 날카로운 수직적 선과 수목의 풍성함을 표현하기 위한 짧은 수평적 필치는 저명한 한국화가인 정선(鄭敾, 1676-1759)이 개발한 세밀한 묘사 기법과 사실적인 양식과의 관련성을 보여준다. 특정 위치에 푸른 띠를 부착하고 그 위로 지명을 써 넣는 것은 한국 지도 제작 전통의 영향이다.
그러나 정선의 수많은 금강산도와는 달리 이 작품들에서는 장소를 선택하고 배열하는 것이 실제와 똑같이 고수되지는 않았다. [다이아몬드 산의 1939 지도에 대한 링크]. 외금강, 내금강, 해금강의 사원과 명소들이 때로는 한 공간에 배치되었다. 금강산에 속하지 않는 장전만 과 비봉폭등의 장소 몇 군데가 그림에 포함되었는데, 이는 화가가 작품의 장소를 직접 방문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나아가 이 그림들에서는 역사적으로 유명한 산과 폭포를 그들의 이름이 의미하는 불교적 형상이나 신화적 존재로 구현했는데, 이러한 자연 풍경의 상징적 표현은 화가가 시각적 및 문학적 참고 자료에서 영감을 얻었음을 암시한다. 또한, 일반적으로 금강산을 그린 다른 산수화가 인물의 활동을 담지 않았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Harn 미술관의 그림들은 산 사이를 돌아다니며 대화를 나누거나 자연의 아름다움에 심취한 선비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금강산도 金剛山圖
이 그림들은 본래 8폭 병풍으로 구성되어 가정에서 전시되도록 만들어졌으며, 집을 떠나지 않은 채 자연의 풍경을 감상하고 전설적인 명소로의 정신적인 여행을 떠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다.
한대륙미술관의 전체 한국 미술 컬렉션을 보려면 이 eMuseum 링크를 방문하세요.
감사의 말
본 전시는 2021년 국립중앙박물관의 외국박물관 한국실 지원 사업에 의해 후원됨.
본 전시의 텍스트는 미술사학자 정하윤 박사에 의해 번역되었음.
NMK 외국박물관 한국실 지원 사업 인턴 매들린 메넷 (UF History 2024) 이 본 전시에 대한 연구에 기여함.